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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면 기쁘리라! - 시30편을 읽고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5-03 14:11:41]  HIT : 418  

매일 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웃고 우느라고 피곤한 나날입니다. 보름동안 계속되고 있는 열대야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매일 메달을 따는 선수들이 주는 감동도 크지만 4년을 준비하고 나온 올림픽에서 온갖 이유로 어이없는 실수로, 오심으로, 뜻밖의 다크호스를 만나서, 뚜렷한 실력 차로, 또는 체력이 고갈돼서 마음껏 재주를 못 보인 채 돌아서야 하는 선수들의 쓸쓸한 뒷모습을 보면서도 감동을 받습니다. 인생을 맛을 느끼고 젊음의 향내를 맡으면서 이래저래 밤마다 TV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기 체급에서 4위에 머문 유도선수 왕기춘에게서 받은 감동이 큽니다. 경기를 치르다가 왼팔 인대를 다치고.. 또 다시 오른팔도 다쳤다지요. 상대편 옷깃이나 소매를 틀어잡고 힘을 써야 하는 유도 경기에서 팔을 다쳐 힘을 쓸 수 없게 됐다는 것은 치명적인 핸디캡이었을 겁니다. 특히 왕기춘은 오른쪽 업어치기가 특기였다지요? 2008년 베이징에선 갈비뼈 부상으로 은메달의 아쉬움을 견뎌야 했고, 2010년 아시안게임 때는 결승에서 만난 일본 선수와 겨루면서 그의 다친 발목을 노리지 않은 채 경기를 하다가 또 다시 은메달에 머물렀던 일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상대편 선수는 그 점에 대해 왕선수를 존경한다고 했고, 해설자는 진정한 무도인의 정신이라고 칭찬했었지요. 다들 떳떳치 못한 승리보다 깨끗한 패배를 택한 선수라고 치켜세우는 데도, 정작 본인은 자신이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어쨌든.. 이번에 다시 출전한 왕기춘을 보면서 반가웠고 이번에는 좀 야비한 짓를 해서라도 승리하기를 바라며 응원했습니다. 런던에선 가장 높은 곳에 올라 애국가를 들을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한쪽 팔을 비끄러맨 채로 귀국했다는 기사가 떴더군요... 왕선수가 용기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인생의 내리막이 아니라 오르막을 오르고 있는 중이란 걸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메달을 따서 박수를 받는 젊은이도, 아깝게 입상하지 못해 속이 쓰린 젊은이도,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그저 쓸쓸히 돌아온 젊은이도.. 다들 우리 아들이고 딸인데.. 그저 미소 지으며 너그러이 안아줄 수 있는 우리 국민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누군가가 그들에게 인생에는 눈물 흘릴 저녁이 있는 반면, 웃으며 맞이할 아침도 있다는 걸 알려주기를 기도합니다. 인생의 주인이신 우리 주님이 (The End)”이라고 선언하지 않는 한 누구에게나 소망은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믿음이 그런 소망을 낳는다고 증언할 누군가가 다윗 같은 사람이 딱인데^^ - 그들 곁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었기에 그 믿음으로 소망의 노래를 불렀던 사람입니다. 시편 30편은 그렇게 태어난 찬양입니다.

주께서는 내 슬픔의 노래를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입히셨기에 내 영혼이 잠잠할 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토록 주께 감사를 드리렵니다.”(11-12)

주님을 믿는 성도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여라. 진노는 잠깐이요, 은총은 영원하니, 저녁에는 눈물을 흘려도, 아침이면 기쁨이 넘친다.”(4-5)

당신에게도 아침은 그런 경험이던가요? 그렇다고 긍정하는 한 사람의 얘기를 읽었습니다. 석봉토스트의 창업자인 김석봉씨입니다. 무교동에서 토스트를 파는 노점상 김석봉씨가 이제는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되었답니다. 벌써 몇 년 전에 일본 TV에서 그를 다루었고, 여행가이드북에 석봉토스트가 소개될 정도라고 합니다. 1997230만원으로 시작한 토스트 노점이 이제는 수백 개의 체인점을 두게 되었고 그는 명실상부한 고소득 사업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위암수술을 받고 투병 10년을 넘긴 사람입니다. 검정고시로 야간 신학교를 다니며 어렵게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은 교회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열심히 일하면서 주말이면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가 무료로 토스트를 나눠주는 게 행복하다고 말하는 소박한 이웃입니다. 그런 그가 특별하다면 신앙으로 희망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란 점 때문일 겁니다. 매일 아침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김석봉씨는 살아있어 기뻐”, “일이 많아 바뻐”, “하나밖에 없는 나는 예뻐라는 “3뻐 다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에게 없는 것 때문에 좌절하기보다는 믿음의 눈으로 받은 은혜를 찾아내며 희망을 이루어낸 참 멋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진짜 안다면 누구든 이렇게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겪고 있는 핸디캡이 아무리 많아도 말입니다. 당신도 슬픔이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는”(11) 하나님을 찬송하며 살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온다.”(5)고 믿는다면 말입니다. 믿는 게 힘이고, 믿음으로 웃는 게 능력입니다. 우리도 매일 아침 거울 앞에 서서 해봅시다. “살아있어 기뻐”, “일이 많아 바뻐”, “하나밖에 없는 나는 예뻐”^^ 꼭 웃으면서 말입니다.

 

     24. 어찌하면 힐링을 경험할까? - 시31편을 묵상하고
     22. 주님의 목소리에 불꽃이 튄다 - 시29편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