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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힐링을 경험할까? - 시31편을 묵상하고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5-03 14:12:10]  HIT : 369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쟁사회인 자본주의 체제 속에서 살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시장에 던져진 상품 쪼가리처럼 살도록 몰아대는 신자유주의라고 하는 극도의 경쟁체제에서 사느라고 다들 피곤하다. 이겨야 한다고만 하지 질 때도 있다는 걸 안 가르치고, 지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지도 안 가르치는 세상이다. 진 사람과 이긴 사람이 어떻게 함께 살 수 있는 지도 가르치지 않는다. (그게 복지사회일 텐데..) 그 결과가 요즘 묻지 마범죄라고 하는 병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처럼 총기 규제가 없는 사회였다면 더 난리가 났을 것 같다.

어떻게 평안을 회복할 수 있을까? 요즘 유행하는 말대로 어떻게 하면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까?

무엇보다 좀 멈추어보자.

그렇다. 우선 멈추어 서서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찾아야 한다. 주님도 종종 멈추셨다. 그리고 홀로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흔들리는 바다 위를 잠든 채로 건너기도 하셨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 가끔은 멈춰선 채로 한참씩 뒤를 돌아본다고 한다. 자신의 영혼이 따라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라고 한다.

인생은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길을 가라고 재촉하지만, 우리에게는 멈추어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 평소에 멈추어 서서 삶을 되돌아볼 만큼 여유를 지닌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예를 들어 갑자기 병이 찾아왔거나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인생이라는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게 된다.” (레이첼 나오미 레멘, <그대 만난 뒤 삶에 눈 떴네>에서)

다윗도 고난이 있기 때문에 멈추었다. 비로소 하나님의 식탁에 앉아 하나님의 지혜를 듣게 되었다(14,15). 그리고 그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19). 그래서 이렇게 기도할 여유를 얻었다.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5a)

[우리 예수님도 이 기도를 드리며 평안을 얻으셨다. 프랑스의 샬레망대제는 임종하면서, 종교개혁자 요한 후스는 화형장에서, 마틴 루터와 멜랑히톤도 임종하면서, 스코트랜드의 존 위스탈트는 존 낙스에게 종교개혁의 과제를 맡기고 화형 당할 때.. 기도했다. “주님의 손에 나의 생명을 맡깁니다!” 그들은 평안을 얻었으리라!]

우리도 달리는 일에만 신경 쓰다가 때때로 고장이 나거나 사고가 날 때만 멈추곤 한 것은 아닌가. 그래도 때늦은 후회를 할망정, 그때마다 기이한 사랑”(21)을 주시는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다시 출발하는 은혜를 얻곤 하지 않았나!

이제는 주님과 동행하기 위해 때때로, - 아프지 않아도, 넘어지지 않았어도 - 잠깐씩이라도 멈추면서 가야하지 않을까? 그래서 하나님의 쉼을 얻고, 영육이 충전되며, 인생의 목표를 점검하는 여유를 갖는다면 그보다 더한 평안과 행복과 힐링이 또 있을까?

가을이다. 시원하다고 다시 또 그냥 냅다 달리기만 하지 말고, 잠시라도 멈춰 서서 하늘이라도 한 번 더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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