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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이덕순-사랑하는 남편에게 프린트   
heemang  Email [2016-05-04 15:15:38]  HIT : 33  

사랑하는 남편에게


당신이 병원에서 퇴원한 후 시일이 흐른 후에나 디스크 수술을 다시 받을 수 있었지요. 지병인 갑상선까지 심해져 회복이 늦어 많이 힘들었답니다.
여보~ 우리 다시 힘을 내요. 11년이란 세월동안 하반신 마비로 대소변도 맘대로 안되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 심정 이해해요.
아들 식구가 우리한테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당신도 아시잖아요. 한달에 두어번은 맛집도 데려가고 계단이 있으면 등에 업고 며느리는 부추기며 잘하잖아요. 3년전에는 처음으로 해외 여행도 아들 식구와 다녀오고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지요. 딸 혼례식엔 국악인을 사돈이 불러줘 전통혼례식으로 치러 보내는 서운함도 잊을 만큼 좋았잖아요.
당신 친구들 중에는 아직 자식을 결혼 못시켜 힘들어 하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우리는 손자, 손녀도 여러명 있어 얼마나 행복하고 다행스러운지 몰라요. 우리 작은 손녀는 당신이 안아주면 ‘할아버지 힘내세요’ 노래도 불러주고 지금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가끔 아버님 생각이 떠오릅니다. 어머님과 당신에게 말하지 말라며 내손에 쥐어 쥐시던 백만원짜리 수표. 이제야 비밀을 말하게 되군요. 여섯 며느리중 그래도 맏며느리인 나를 더 아끼셨던가 봐요. 잘해드리지 못했지만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 여보! 얼마남지 않은 우리인생 웃으며 삽시다. 든든한 아들, 며느리, 귀여운 손자, 손녀 함께하는 그 날까지 영원히 사랑합시다. 옆에서 지켜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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