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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성일-장애의 아픔 프린트   
heemang  Email [2016-05-04 15:18:08]  HIT : 55  

장애인의 아픔
후회했어요.

 저는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국수력원자력이 가까이 있는 시골 농촌에서 어머니와 함께 작은 토지를 빌려 농사를 지으며 어머니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뇌성마비 장애인이다 보니 우리 부모님께서는 매일 걱정을 하십니다.
그렇지만 다행히도 어머니께서 지금까지 건강하셔서 저와 함께 농사를 조금 지으시고 여동생은 잘 자라서 대학을 마치고 영광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하여 지금은 한 가정의 주부가 되었고 두 아들을 낳고 정말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갖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이러한 가정을 멀리서 지켜보시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계시겠죠.
 아버지는 살아계실 때 힘들고 어려운 대장간 일을 많이 하시다보니 그만 즐겁고 화목한 가정을 멀리하시고 하늘나라로 떠나셨습니다. 지금도 아버지가 보고 싶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힘겨울 때면 아버지가 더욱 보고 싶어 울기도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이제 점점 나이를 드셔서 여든이 넘은 어머니의 얼굴을 볼 때마다 깊은 주름이 많이 보여 가슴 아픈 생각이 들어 제 곁에 계신 어머니께 더 열심히 효도를 하면서 함께 고향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머님과 함께 농사일하고 농작물을 가꾸면서 사는 것이 저의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다 하겠지만 저는 더 쓸쓸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저의 나이가 벌써 마흔 여섯이라고 말씀을 하시지 않아도 얼굴엔 근심 가득한 마음이 제 눈에도 보입니다. 저도 결혼을 해서 어머니께 효도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그렇지만 주변에 결혼 할 아가씨가 없어 혼인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 여자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어머니께서는 허락해 주시지 않으십니다.
 저는 지체장애인으로 몸이 많이 불편하고, 마음대로 말하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니 정말로 불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또한, 손이 떨려서 글씨도 잘 쓰지 못합니다. 다른 장애인은 몸으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도 많습니다. 입으로 휠체어를 전환하는 장애인도 있으며, 손이 없어 발로 식사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방에 누워 지내는 장애인도 있습니다. 밥을 먹여 주어야 하는 장애인, 몸이 많이 아픈 장애인은 태어나서 늙어 죽을 때까지 장애를 원망합니다. 눈이 한 쪽 눈만 보이는 장애인, 눈을 뜨고도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도 있습니다.
 우리 장애인들은 나라가 더욱 발전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려 장애인이지만 서럽지 않게 살고 싶습니다. 직접 돈도 벌어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항상 빈곤에 허덕이고 있으며, 비장애인은 알 수 없는 불편함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은 아직도 장애인이라며 따돌리기도 하고, 아이들마저도 장애를 가지고 있다하여 어른으로 봐주지 않을 때도 많아 마음의 상처가 깊어만 갑니다. 우리나라가 지금보다 더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정책이 잘 마련되어 장애를 가지고 있더라도 자유롭게 활동하고, 장애인을 꺼려하고 배척하기보다 서로를 배려하고,아끼며, 더불어 사랑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장애를 입지 않은 건강한 쪽을 발달시켜 사회생활을 하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장애가 아닌 몸으로 살고 싶습니다. 여기에 저의 마음을 담은 글 몇 편을 실어봅니다.

 제목: 나의 인생   
장애인으로 태어난 어린시절이 싫어요.
마음이 괴롭고 쓸쓸한 몸이요.
아버지와 어머니 품안에 태어나고 보니
장애를 갖고 보니 정말로
괴로운 심정일 뿐입니다.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하신 것은 저 때문입니다.
저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 몸이 불편하니
모든 것이 싫었습니다.
얼음이었습니다.
저는 불편한 몸이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살 겁니다.
몸을 단련시키고 살아 왔습니다.
뇌성마비에 불편하지만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날에도
책가방을 가로매고 힘들어도 살아왔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에 편안하였습니다.

 제목: 편안한 상대를 찾아서   
저는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으며
장애인의 집에서 일을 돕고 있습니다.
명랑하고 밝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어머니, 나 이렇게 두 식구가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담배와 술은 하지 않습니다.
장애인이지만 명랑하고 깊은 마음으로 생활하는 모습이 아름다운거지요.
1970년 2월 18일생 혈액형은 O형. 마흔 여섯 살에 지체1급입니다.
따뜻한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봉대산 등산은 혼자 갑니다.
장애인들은 어디든 가고 싶어도 못가는 심정이므로 기관에서 장애인 박람회 등을
많이 견학하게 해 주셨으면 하고 마음 깊이 머리 숙여 간절히 부탁합니다.
장애인 취업을 바라고 살아가는 저 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많이 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동반자를 구합니다.
연상으로.

 제목: 대설주의보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있어요.
비도 조금씩 내렸어요.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몰아치는 눈보라는
백색이 지천이고,
새벽에 일어나서 치워도
한두시간 있으면 다시 쌓여
계속 치우다보면 너무 힘들어요.
겨울에 눈썰매 타니까 기분이 좋아요.
날리는 눈과 따끈한 어묵과 국물이
환상적이에요.
너무 추울 것 같아
따뜻하게만 입고 나왔는데,
날씨가 건조해서
마스크라도 쓰고 나올 걸 하고
후회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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