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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상이용사 4명, 대서양 횡단 조정대회 도전'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5-02 17:44:05]  HIT : 143  

몇 해 전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조정 특집을 방송해 큰 화제를 모았다.
노를 저어서 그 속도로 순위를 정하는 수상경기인 조정은 엄청난 체력이 소모되는 스포츠 중 하나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2㎞를 완주하고 탈진해 쓰러지기까지 했다.

그런데 이 조정으로 무려 4000㎞ 넘는 거리를 완주해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극한 스포츠 중에서 세계 TOP10 안에 꼽히는 ‘대서양 횡단 조정대회’.

대서양 횡단을 목적으로 1997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고 있는 조정대회다.

서아프리카 카나리아 제도와 서인도 제도 사이의 거리 4722㎞를 오직 조정만으로 완주해야 한다.

완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40~90일 정도다.

그렇기에 비장애인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인데 절단장애인 4명이 도전했다.

주인공은 바로 부상으로 제대한

영국 출신의 군인들로 스펜서(47)·나이절 로고프(57)·패디 갤러거(31)와 현역 군인 케일 로이스(30)다.

팀의 주장인 현역 군인 로이스는 2012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 수행 중 폭발에 의해 두 다리와 손가락 일부를 잃었다.

갤러거도 같은 아프가니스탄에서 2009년 한쪽 다리를 잃었다.

팀의 맏형 격인 로고프는 1998년 고공낙하 훈련 중 사고를 당했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 참전했던 스펜서는 2년 전 잉글랜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운전자를 돕다

한쪽 다리를 잃었다.

이들 4명은 지난해 12월 21일, 길이 7.5m의 배로 서아프리카 카나리제도에서 출항했다.

이들은 비장애인으로 꾸려진 다른 25개 팀과 경쟁하면서 아무런 도움 없이

오로지 노만 저어 대서양 건너 북중미 카리브해 안티과 해안까지 건너는 싸움을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거친 조정대회’에 참가한 이들 4명은 2명이 2시간씩 24시간 교대로 노를 저었다.

2명은 파도 때문에 배에서 튕겨나가는 위기도 겪었고, 뱃멀미가 심해 음식조차 제대로 먹지 못하기도 했다.

해수(海水) 때문에 종기와 염증에 시달리기도 했고, 높이 9m에 이르는 거센 파도에 휩쓸리기도 했고,

러시아 화물선과의 충돌을 가까스로 피하는 등 숱한 난관을 헤쳐나가야 했다.

왜 이들은 비장애인들 조차도 꺼리는 험난한 도전을 했을까.
스펜서는 "우리는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

불운을 겪었지만 삶은 계속 된다는 메시지를 모두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로이스는 "내 재활은 이 도전에 참가한 순간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그들은 '재활을 위해, 장애를 극복하고 살 수 있는 용기를 얻기 위해' 이 여정에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대단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이들에 앞서 또 다른 영국의 부상 군인 조정팀이 2011년과 2013년 대서양을 건넜다.

그들이 계속 대서양을 건너는 이유는 다른 상이군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서다.

'Row2Recovery'라는 이름으로 올해로 5년째인 이 프로젝트는

여태까지 100만 파운드(17억 원)의 후원 성금을 모아 상이군인 복지 등에 기부했다.

영국 의족 군인 4인조의 '위대한 도전'은 용기에서 비롯됐다.

최근 경제가 어렵고, 취직도 어려운 각박한 세상이지만 새해는 이들의 용기를 보면서 새로운 희망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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