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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7-07 14:25:28]  HIT : 97  

성경에는 꿈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가운데 요셉의 꿈과 그의 인생 이야기는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의 하나입니다. 몇 가지 꿈들에 의해 그의 인생이 반전을 거듭하며 결국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게 됩니다. 이렇게 꿈은 아주 특별하고 신비한 체험입니다.

꿈에 대한 해석은 예로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행해져 오고 있습니다. 정신분석을 통해 무의식의 발현이라는 비교적 과학적인 이론이 제시된 후에도 여전히 꿈은 신비한 무엇으로 여기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꿈 해몽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도 태몽에 대해서만큼은 우호적인 경우를 자주 보곤 합니다. 여러 가지 첨단 과학의 혜택을 보고 있는 현대에도 꿈은 이성으로 완벽하게 설명하기 힘든 무엇인 듯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꿈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바로 몸의 상태, 심리적인 부분이 아니라 신체적인 부분의 상태가 꿈에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한의학의 원전이라는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꿈의 내용으로 몸의 상태를 해석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음기가 왕성하면 큰 물을 건너거나 두려워하는 꿈을 꾸고, 양기가 왕성하면 큰 불이 나 타들어가는 꿈을 꾸고, 음양의 기운이 모두 왕성하면 서로 죽이는 꿈을 꾸고… 나쁜 기운이 심장을 침범하면 산불이 나는 꿈을 꾸고, 폐를 침범하면 날아다니면서 이상한 쇠붙이를 보고…’하는 것입니다. 정신과 육체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로 생각하는 한의학의 특징이 잘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아마도 실제로 이렇게 몸 상태가 꿈에 반영되는 것을 경험해 본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꿈은 완벽한 해석이 어려운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꿈은 이렇게 신비한 체험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반갑지 않은 증상이기도 합니다. 꿈 덕분에 행복한 일도 있지만 꿈은 그 내용과 관계없이 대체로 깊은 잠을 자지 못하는 것과 관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꿈을 많이 꾼 날은 잠을 많이 자도 피곤이 가시지 않게 되고, 혹은 잠을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일도 있게 됩니다. 이렇게 꿈을 많이 꾸는 것[多夢]도 한의학에서는 병적인 상태로 보고 있습니다. 꿈을 많이 꾸는 것이 현재의 몸이 좋지 못한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고 또 건강한 수면이 방해 받아 앞으로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꿈을 많이 꾼다고 하면 몸이 허(虛)하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맞는 말이지만 반대로 실(實)한 경우에도 꿈을 많이 꿀 수 있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몸의 기운이 잘 소통되지 않아 속에 화(火)가 쌓인 ‘홧병’과 같은 상태가 바로 그것입니다. 특히 여러 가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단순히 몸이 허한 경우보다 이렇게 기운이 속에서 막혀서 문제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몸이 허할 때, 특히 (한의학에서 말하는)심장의 기능이 약할 때 꿈을 많이 꾼다는 것은 예로부터 이미 많이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꿈을 많이 꾸는 상태가 지속되면 각각 상황에 맞게 약을 복용하도록 합니다.

 

일상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꿈을 꾸지 않도록 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한 표현인 듯합니다. 그보다는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습니다. 꿈 자체가 나쁘다고 하기 보다는 깊은 잠의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낮 시간에 적당한 운동을 하고 특히 햇빛을 많이 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낮잠을 자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에는 과식을 하거나 과격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도록 하며 물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음주는 당장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은 건강한 잠을 방해합니다.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도 피하도록 합니다.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는 대추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대야 등으로 가뜩이나 잠을 청하기 힘든 여름입니다. 혹시 꿈이 숙면을 방해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잘 자. 내 꿈 꿔.” 보다는 “꿈 없이 푹 잘 자.”하는 인사가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황신욱 간사(2016-07-08 14:59:45)
와우! 꿈으로도 우리의 몸상태를 알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앞으로 저녁 인사는 원장님이 알려주신대로 “꿈 없이 푹 잘 자~~~"라고 해야겠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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