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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신뢰한다는 것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7-11 10:49:35]  HIT : 74  

서로 신뢰한다는 것

 

 

 

코넬대학교 연구팀에서 대학원 1년차를 대상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를 했습니다.

개인 구좌와 공동구좌 두 구좌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어떤 구좌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다만 공동구좌에 모아진 금액은 일정 승수를 곱해 다시 똑같이 개인에게 나누도록 합니다.

공동구좌에 모인 금액이 크면 클수록 배수가 커져 개인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많아집니다.

하지만 만약 혼자만 공동구좌에 입금시키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개인구좌에 입금시킨다면 자신이 입금시킨 공동구좌 금액을 나누어 갖게 되므로 그 사람만 손해를 보게 됩니다.

최선의 결과를 보기 위해서는 모두가 공동구좌에 입금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호신뢰가 절대적입니다.

조사 결과 비경제학과 학생들은 절반이 공동 구좌에 입금했는데 경제학과 학생들은 20%에 불과했습니다.

경제학과 학생들은 자기중심적인 계산이 빨랐습니다.

은 대학교에서 조사한 죄수의 딜레마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비경제학과 학생들의 배반율은 39%였는데 경제학과 학생들의 배반율은 60%나 되었습니다.

이기적인 계산이 빠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신뢰하기가 어려운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자기처럼 계산한다고 생각하겠지요.

서로간의 신뢰가 있으면 서로에게 더 큰 이익이 됩니다.

 

1867년 미국 정부는 제정 러시아에게 720만 달러를 주고 알래스카를 사들였습니다.

그 매입을 주도한 인물이 수워드(William Seward) 국무장관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의회와 언론은 그런 거금을 들인 거래에 대해 매우 부정적이었습니다.

언론은 알래스카를 수워드의 얼음박스라고 조롱했고, 그 거래를 수워드의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알래스카의 가치를 알았던 수워드는 그 모든 비난을 이겨내고 그 땅을 매입했습니다.

결과 한 세기가 지난 후 미국은 알래스카를 거점으로 하여 거대한 태평양을 내해처럼 사용하며 세계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없었더라면 알래스카는 러시아의 땅으로 남아 수천기의 핵미사일이 미국을 향해 배치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수워드는 존슨(Andrew Johnson) 대통령의 국무장관으로서 알래스카 매입을 추진했지만, 그를 처음 국무장관에 임명한 사람은 링컨(Abraham Lincoln) 대통령이었습니다.

그와 링컨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경쟁자였습니다.

약관에 뉴욕 주지사와 연방 상원의원에 각각 두 번이나 당선된 화려한 경력을 가졌던 수워드는 젊은 변호사 시절부터 흑인인권보호에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링컨에게 역전패당한 수워드는 미국전역을 돌며 경쟁 상대였던 링컨 지원유세에 열성적으로 나섰습니다.

통령으로 당선된 링컨은 그에게 국무장관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수워드는 남북전쟁 때에도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대통령 감으로 손색이 없는 두 정치인이 콤비를 이루어 혼란기의 내각을 이끌어 나갔던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관계가 부럽게 느껴지는 것은 만만치 않는 경력의 경쟁자를 국무장관으로 발탁할 수 있었던 링컨의 배포와 도량, 그 밑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으로 미국에 봉사했던 수워드의 자세입니다.

그들은 서로 신뢰했습니다.

그들의 신뢰는 자신들의 조국에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었습니다.

 

1972년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동서 냉전의 틀을 바꾼 닉슨(Richard Nixon) 미국 대통령은 냉철한 계산형 정치가였습니다. 당시 중국의 저우언라이 총리 역시 겉으로는 늘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그 역시 책상 밑에서는 끊임없이 계산기를 두드리던 정치가였습니다. 닉슨 대통령이 자기 못지않게 냉철한 계산가 저우언라이 총리와 의심 많은 마오쩌둥 주석의 신뢰를 얻게 된 계기를 만든 발언이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는데 우의나 친선은 국가 관계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이익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서로 인식하는 것이 몇 배 더 중요합니다."

닉슨 대통령은 이 발언으로 미국 내에선 인간성이 의심된다는 공격을 받았지만 중국에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믿을 만한 거래 상대'라는 신용을 얻었다고 합니다. 말과 행동이 같으면 믿을만한 사람입니다.

 

신뢰는 참 많은 것을 이룹니다.

신뢰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좋게 해줍니다.

신뢰가 부족한 곳에는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그것을 신뢰비용이라고 하는데 신뢰가 쌓인 곳은 이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이익이 늘어나는 것이지요.

신뢰는 진실함을 바탕으로 합니다. 진실함이란 별거 아닙니다.

두 마음을 가지지 않고 말한 대로 행동하는 것, 누구에게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실함입니다.

우리 밀알은 탁월한 능력도 없습니다. 힘도 없습니다. 재주도 없습니다. 돈도 없습니다. 약하기만 한 밀알입니다.

하지만 약할 때 강함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34년을 살아왔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온 우리 밀알이 그래도 내세울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투명함과 진실함입니다.

34년 동안 진실하고 투명하게 살아보려고 애썼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입니다.

 

     16. 악을 미워하고
     14. 스스로 이겨내고 자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