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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호수의 깊이를 모른다 프린트   
heemang  Email [2016-07-26 15:45:00]  HIT : 62  

고여 있는 물 웃자란 풀이 썩고

 

냄새는 떼 지어 몰려다닌다

 

벌써 며칠째 소로를 따라 걸어온

 

달빛 무안한 얼굴로 되돌아간다

 

기미와 화장독 오른 그녀의 낯짝에

 

가래를 뱉듯 돌을 던져본다

 

그러나 그녀는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

 

소란은 이내 가라앉고

 

우르르 몰려간 냄새에 밟혀

 

먼 마을의 꽃들이 진다

 

아무도 호수의 깊이를 모른다. 

     35. 발을 씻으며
     33. 무서운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