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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방송로고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잠언서 16장 3절
 
 
 
 
   
 
 
아무도 호수의 깊이를 모른다 프린트   
heemang  Email [2016-07-26 15:45:00]  HIT : 100  

고여 있는 물 웃자란 풀이 썩고

 

냄새는 떼 지어 몰려다닌다

 

벌써 며칠째 소로를 따라 걸어온

 

달빛 무안한 얼굴로 되돌아간다

 

기미와 화장독 오른 그녀의 낯짝에

 

가래를 뱉듯 돌을 던져본다

 

그러나 그녀는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

 

소란은 이내 가라앉고

 

우르르 몰려간 냄새에 밟혀

 

먼 마을의 꽃들이 진다

 

아무도 호수의 깊이를 모른다. 

     35. 발을 씻으며
     33. 무서운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