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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부상을 통해 강해진다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5-03 13:32:11]  HIT : 299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

작년에 대구에서 열렸던 13회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IAAF World Championships in Athletics)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의 육상 경기

 대회입니다. 이 경기의 기간 내의 시청자수는 올림픽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1983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199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까지 4년마다 개최해오다 현재는 2년 간격으로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2회 대회에서 여자 7종 경기에서 금메달리스트였고 이번 대구대회에서

는 은메달을 딴 영국선수 에니스(Jessica Eninis)에 대한 기사입니다.



한국에 피겨요정 김연아가 있다면 영국에는 육상요정 여자 7종 경기의 제시카 에니스(Jessica Ennis, 25)가 있다. 곱상한 외모에 165㎝의 육상을 하기에는 작

은 키. 영화배우가 어울릴 것 같은 이 선수가 모든 영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하고 완벽하기 때문이다.

에니스는 지난 2006년 3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영연방경기대회를 통해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비웃었다. 육상, 그것도 ‘철인’을 가리는

 7종 경기를 하기에는 너무 왜소했기 때문이다. 이 종목 2008년 베이징올림픽 우승자 나탈리아 도브린스카(우크라이나)는 182㎝,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불

멸의 세계기록(7291점)을 작성한 재키 조이너(미국)는 178㎝다. 한 뼘 차이다. 그런데 이 작은 선수가 거짓말처럼 100m 허들 - 높이뛰기 - 포환던지기 - 200

m - 멀리뛰기 - 창던지기 - 800m를 모두 잘한다. 그리고 2009년 베를린 대회 7종 경기 챔피언이다.

에니스는 이른바 영국의 ‘엄친딸’이다. 자메이카 출신의 아버지와 영국의 사회복지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에게 순발력을, 한때 높이뛰기 선수

로 뛰었던 어머니에게 탄력을 물려받았다.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했다. 셰필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게다가 예쁘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신은 불

공평하다.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다. 그 역시 큰 역경을 이겨내고 챔피언이 됐다. 성인 무대 등장 뒤 승승장구하던 에니스는 2008년 베이징올림

픽 직전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세 군데의 스트레스성 골절. 긴 재활훈련뿐만 아니라 7종 경기 가운데 멀리뛰기의 디딤 발을 바꿔야 하는 심각한 부상이

었다. 축구선수로 치면 평생 오른발만 쓰던 사람이 왼발로만 축구를 해야 하는 변화다. 에니스는 이런 기술적 선택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2009년 베를린에서

 멀리뛰기 개인 최고 기록인 6m 43cm을 뛰며 영국인 최초로 7종 경기 세계챔피언에 등극했다. 사람들은 이런 걸 기적이라 부른다. 하지만 그녀는 “부상을 원

하는 선수는 없지만, 선수는 부상을 통해서 강해진다.”면서 “부상을 잘 극복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개인 최고 기록은 6823점. 에니스는 30일 끝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7종 경기에서 멀리뛰기까지 1위를 달렸지만, 창던지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2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이어진 800m에서 역전에 실패하며 러시아의 타티아나 체르노바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그녀

는 밝았다. 경기 뒤 그녀는 “다시 도전할 목표가 생겼다.”면서 “고국에서 열리는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7000점을 넘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육상 선수, 그것도 7종 경기 선수로는 키가 왜소합니다. 또 오른쪽 발목을 다쳐 디딤 발을 왼쪽 발로 바꿔야 했습니다. 긴 재활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챔피언으로 등극합니다. 외적으로 여러 가지 불리한 것들이 많은데 그것을 다 이겨 냈습니다. 그녀에게는 모든 역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재

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상을 통해 강해진다고 믿고 금메달을 따지 못한 것을 오히려 재도전의 발판으로 삼습니다. 참 대단한 마음가짐입니다. 그녀에게는

 모든 역경이 도전 대상입니다. 



한 시각장애를 가진 소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주지 않아 소년은 늘 외톨이였고 힘없이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에 교실에 쥐가

나타나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도무지 어디로 숨었는지 찾을 수 없는 쥐 때문에 아이들은 공포에 질렸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이라면 찾을 수 있을 거야, 그 애는 청력이 좋잖아!"

소년은 귀를 기울였고 금방 벽장 속에 숨은 쥐를 찾아냈습니다. 쥐는 쉽게 잡혔고, 덕분에 수업을 무사히 마친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그를 불러 칭찬했습니

다.

"너는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반 누구에게도 없는 능력을 가졌구나. 고맙다."

소년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 소년이 탁월한 청력을 가진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입니다. 그는 얼마 후 11살에 첫 앨범을 발표했으며, “I just calle

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습니다.



우리의 장애는 늘 불리한 조건입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는 많이 힘듭니다. 감사하기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음만 먹는다면 장애는 오히려 도전의 발판이 될

수가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없는 것이 우리에게는 있을 수 있습니다. 없는 것들만 본다면 늘 불리할 수밖에 없지만, 우리에게 있는 것을 찾아낸다면 그것으

로 우리의 도전이 시작될 것입니다.

고맙지 않습니까?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도전할 대상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
                        

 

     11. 선에 속하라
     9. 삶의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