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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이야기 프린트   
희망방송  Email [2016-05-03 13:33:17]  HIT : 380  
지난 글에서는 요즘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백수오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백수오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바로 갱년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부터였습니다. 그만큼 갱년기 증상이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 갱년기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 갱년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한의학의 원전인 황제내경(黃帝內經)에는 7년마다 여성의 주요한 생리기능의 변화가 나타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천계(天癸)’라고 하는 기운의 작용

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데 7년이 두 번 지난 14세에 월경이 시작되고 일곱 번째 7년이 지난 49세에 월경이 끊어진다고 합니다. 천계라는 말을 여성호르몬이라

는 용어로 바꾸면 현대의 지식과 거의 다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갱년기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여성들은 갱년기

를 겪었고 또 그에 대한 대처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는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장 자주 대하는 증상은 안면홍조입니다. 수시로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화끈거리며 열이 나는 증상입니다. 이

와 함께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진땀을 흘리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증상은 정

신신경계의 증상으로 불안, 초조, 신경과민 증세를 보이며 감정 조절이 어렵게 되고 기억력 감퇴가 나타나고 의욕상실로 멍하게 보내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

런 증세들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뇨 생식기계통의 위축이 나타나며 피부의 노화도 촉진되고 여성호르몬의 감소에 의해 골

다공증이 나타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이런 신체적인 증상들만으로도 충분히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여기에 정서적인 부분이 더해지

는 것이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큰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한방에서는 갱년기 증상을 어떻게 치료했을까요? 현대의 호르몬 요법은 아주 손쉽게 갱년기 증상을 억제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호르

몬 제제의 위험성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에서 최소량을 최소 기간 동안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천연물인 백수오의 효능이

주목받았고 최근의 문제로 이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한다면 한방으로도 갱년기 증상의 완전정복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다만 그저 누구나 겪는 일

이겠거니 하며 그냥 힘든 시기가 지나가기를 마냥 기다릴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현재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골다공증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문제를 예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포함된 속단(續斷), 당귀(當歸) 같은 약재도 갱

년기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되며 백수오와 유사한 효능을 가진 하수오(何首烏)도 역시 도움이 됩니다. 물론 현재 상태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

는 것이 중요합니다.



갱년기를 이겨내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갱년기를 맞는 마음가짐입니다. 약물치료를 비롯한 여러 가지 쉬운 방법들로 인해 점점 관심 밖으로 밀려나

고 있지만 사실 적극적으로 갱년기를 대하는 삶의 태도가 무척 중요하고 또 효과적입니다. 먼저 몸에 나타나는 변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더 적극적인 삶

을 영위하는 것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쇄적인 생활은 오히려 갱년기의 정서적인 문제를 더 심화

시킬 수 있습니다. 대두와 같이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물질을 다량 함유한 음식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고 과식을 피합니다. 또 여기에 가족

들의 이해와 배려 또한 포함되어야 합니다.



건강 이야기를 하다 보면 느끼는 것이 사람들은 언제나 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강한 삶에는 지름길이 따로 있

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먼 길이지만 바른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듯합니다.
                        

 

     3. 메르스 사태를 바라보며 - 예방의 중요성
     1. 백수오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