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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방송  Email [2017-03-17 16:26:54]  HIT : 125  

오분이 무슨 뜻이에요?

 

단장님, 단장님, 질문이 있어요. 오분이 무슨 뜻이에요?”

성경을 읽던 충배가 저한테 와서 질문을 합니다. 어릴 때 친구들과 놀이를 하다가 넘어져 6개월 만에 깨어난 충배는 지금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머리를 다쳐서 말이 좀 어눌해졌습니다. 성경도 떠듬떠듬 읽습니다. 성경 한 장을 읽는데 한 30분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열심히 읽습니다. 충배는 성경을 100번 읽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매일 카페에 제일 먼저 나와서 바로 성경을 듭니다. 읽다가 궁금한 게 있으면 곧 단장님, 단장님, 질문이 있어요.’하면서 저를 부릅니다. 그 질문이 어떤 때는 아주 예리합니다. 아주 신학적인 답변을 해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노아의 방주 사건을 읽다가 한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단장님, 어떻게 노아의 방주에 뱀이 탈 수 있어요? 뱀은 아담과 이브를 속인 나쁜 동물이잖아요.”

이번 질문도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오분이라니, 어디서 나오는 이야기냐?”창세기에서 나오는데요.”

나름대로 성경을 많이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단어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었습니다.창세기 몇 장 몇 절이냐? “그가 말해주는 구절을 찾아보았습니다.

추수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오분의 사는 너희가 가져서 토지의 종자로도 삼고 너희의 양식으로도 삼고 너희 가족과 어린 아이의 양식으로도 삼으라.’(48.24)

 

성경은 정말이지 깊고 넓습니다. 읽다 보면 충배가 가지고 있는 질문처럼 깊은 신학적인 대답이 필요한 구절이 있는가 하면, 단순한 단어의 뜻이 이해가 안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지우개를 가지고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주신 분입니다. 우리에게 영생을 약속하셨으며, 지금 당장이라도 우리를 축복하시려고 기다리고 계신 분입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면서 그런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게 되었고 그분이 우리 인간의 모든 역사의 주관자라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 라고 주장하고 또 그것이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다고 해도 그래도 하나님은 분명히 계시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성경을 오랫동안 꾸준히 읽다보니 그렇게 열성적인 믿음을 가지지 못했을지는 몰라도 꾸준하고 성실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보다는 좀 덜 흔들리는 편입니다. 그 이유 중의 하나는 말씀을 근거로 한 자신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임마누엘 함께 하시며, 우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예비해주시는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은 살아오는 동안 많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도 저를 설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당황하고, 흔들리고, 넘어지고 하였지만 곧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 큰 자신감을 주었고, 그 자신감은 저로 하여금 늘 당당하게 살게 해주었습니다.

 

어느 해 대기근이 들어 사람이 사람을 서로 잡아먹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한 사람이 시장에서 즐거운 듯이 웃고 있는 한 노예 청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거기 있는 젊은이여, 이런 때 그렇게 즐거운 얼굴을 하고 있으니 어찌된 일인가? 사람들이 굶주림 때문에 어떤 지경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단 말인가?”

청년은 대답했습니다.

제가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저의 주인은 한 마을을 통째로 가지고 있고, 곡식도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굶어 죽을 걱정이 없습니다.”

 

이 노예는 한 마을을 통째로 가지고 있는 주인만으로도 굶어 죽을 걱정을 하지 않고 있는데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는 우리에게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그런 자신감은 성경을 읽으면서 생긴 것입니다. 분명하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줄 수 있는 자신감입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감을 가지고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게 해줍니다.

 

충배가 성경을 읽다가 또 한마디 던집니다.

성경을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그런데 마지막에는 다 죽어요!”

그렇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9.27)라는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죽음과 심판이 정해져 있습니다. 충배의 말처럼 우리 모두는 다 죽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은 이미 주님께서 이기셨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로 하여금 죽음까지도 당당하게 맞이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삶과 죽음 앞에서 우리를 당당하게 해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자신 있게 살아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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