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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그리고 도핑 이야기 프린트   
신현철(이사)  Email [2016-09-10 23:28:49]  HIT : 149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궜던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 지금은 리우 패럴림픽이 한창입니다.

남미에서 열리는 첫 올림픽으로 큰 관심을 끌었는데,

또 다른 이슈가 올림픽 이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라 패럴림픽까지 이어졌는데요, 바로 도핑파문입니다.

 

도핑은 단기적으로 경기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정당하지 못한 행위일 뿐 아니라 선수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국제 체육계에서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러시아에서 자국 선수들에게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하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문제가 되었고 리우 올림픽에서는 육상 등 일부 종목에서 출전을 금지 당했고

패럴림픽에서는 아예 전 종목 출전 금지를 당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에도 선수들 사이에 설전이 오가는 등 도핑과 관련된 기사가 올림픽 소식란을 떠나지 않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더 일찍 문제가 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수영의 간판스타였던 한 선수가 금지약물을 사용해서 일정기간 자격정지를 당했고,

이번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느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도핑 문제가 주요 화제가 된 올림픽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포츠는 인간의 능력의 최고치를 겨루는 일입니다.

저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록을 내고 결과를 얻어내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그 결과에 따른 여러 유형의 보상이 존재하므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적을 내려는 유혹에 빠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은 흥분제나 각성제와 같이 단기적으로 집중력을 강화시키고

폭발적인 힘을 내게 하는 것과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체력을 키우는 호르몬제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약물이 사용되는데, 숨기려는 노력과 그것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언제나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따라서 금지약물 목록도 새롭게 갱신되고 있고 테스트하는 방법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한방에도 물론 금지약물에 해당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약 중 일부는 도핑테스트에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한약은 주로 단기적으로 각성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몸에 무리를 주는 것은 아니며

효과도 지속되지 않으므로 경기와 상관없이 복용하는 것은 문제없지만 경기 중에는 다릅니다.

따라서 운동선수들은 반드시 제대로 진찰을 받고 필요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금지약물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체력을 증진시키고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한약이 더 많이 있습니다.

 

사실 한방과 도핑과 관련된 유명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90년대에 육상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여자 장거리 종목을 휩쓴 중국 선수단 이야기입니다.

일명 ‘마군단(馬軍團)’이라고 불렸던 이들이 복용한다고 알려진 동충하초(冬蟲夏草)가

신비의 영약으로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후에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되면서 그들 중 일부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곤충에 기생하는 균사로 글자 그대로 겨울엔 곤충의 모습을, 그리고 여름엔 풀의 모습을 갖는 신기한 이 약재도

초인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이 끝나고는 3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를 낸 자메이카 육상에 대한 이야기가

일본의 한 매체에 보도되었다고 하는데, 그들이 즐겨 먹는 ‘참마’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며 그것이 자메이카 육상의 비결이 아닌가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글쎄요. 그보다는 그들의 재능과 그것을 갈고 닦은 노력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한방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도핑 문제에 강한 비판을 가한 수영 황제 펠프스 선수에게 러시아에서 낸 논평입니다.

그가 즐겨한다는 부항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고 손상의 회복을 촉진시켜 금지약물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니

그것도 도핑에 해당한다고 한 것입니다.

한방에서 많이 쓰는 부항요법을 제대로 홍보해준 셈입니다. 물론 부항은 그 누구도 금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승부의 세계에선 결과만을 중요시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한 이야기처럼

정정당당하게 세계인의 축제를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지구 반대편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 참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합니다.

 

희망방송(2016-09-12 15:32:46)
정정 당당히는 거짓이 없습니다.
물론 거짓이 없는 곳은 배고픔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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